제가 맨날 입만 열면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없고, 바뀌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죠.
하지만 제 진심은 "사람은 고쳐질 수 있고 바뀔 수 있으면 좋겠어..."라는 심정에서 비롯된 말이었습니다.
마치..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실상 돈을 엄청 밝히는 사람인 것처럼..(농담)
제가 이번에 달라져 보려고 합니다. 계획적이지 않던 제가 계획적인 사람이 되기, 그리고
하던 것만 하던 사람에서 새로운 걸 도전해보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그럼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1. 굳이 오산에서 강남까지??
어젯밤, 오산에서 강남까지 가려고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제가 자청님을 롤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하면서
뇌 최적화에 집중 중인데, 자청님이 하고 계시는 사업 중에 북카페 사업이 있다고 합니다. 매출이 좋지 않던 북카페를 인수하여 강남에서 탑급 북카페로 리빌딩했다기에 호기심이 생겼고, 책이야 집에서 읽어도 상관없겠지만, 새로운 걸 도전하면서 뇌에 회로가 새로 생기고 영감이 생길 것 같아, 강남에 있는 욕망의 북카페를 가보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2. 갈 때 가더라도 헬스는 하고 가야지?
네. 계획적이지 않던 제가 계획을 세워봤는데, 원래의 저였다면 "주말에는 평일에 고생한 나에게 주는 휴식이 필요해"
라며 오후 2시까지 늦잠을 자고, 헬스장 영업 마감 2시간 전에 부랴부랴 가서 운동하고 돌아와서 밥 먹고 쉬고..
그런 패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날 밤에 계획을 미리 세워봤죠. 아래는 제 계획 리스트입니다.
평소 주말 2시 기상했을 때 저는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은 거처럼 느껴졌는 반면에, 계획을 세운 하루는 오히려 시간이
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기
강남까지 가는데 자차를 이용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교통체증과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을 것 같아서 지하철과 버스를 알아봤습니다. 오산역 주변에 공영주차장에 자차를 주차하고, 버스 5300번에 오산역->신논현역 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오산에서 출발하는 5300번 탑승 터미널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 욕망의 카페를 찾아서...(with 네이버 길 찾기)
신논현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남쪽으로 몇 걸음 가다가, 쉐이크쉑 모퉁이를 꺾어서 계속 걸어 올라가 줍니다.
그러다 보면.. 욕망의 북카페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욕망의 북카페는 2층부터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도록 할까요?
https://place.map.kakao.com/1372887856
욕망의북카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5 2, 3층 (역삼동 616-10)
place.map.kakao.com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5 2, 3층(역삼동 616-10)
5. 욕망의 북카페 드디어 입장!
영업시간과 층수가 표시된 표지판! 그대로 쭉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대여 및 구매할 수 있는 책과 독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먼저여기 시그니처 메뉴라는 방탄 커피(버터 커피)를
주문하고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록 하겠습니다. TMI로 자청님이 본인 사업에 쓰는 인력들 즉,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때 MBTI를 참고한다고 하십니다. 자청님 피셜로는 서비스직에 최적화된 MBTI는 ESFJ라고 하여 서비스직 채용을 할 땐 최대한 ESFJ를 채용하신다고 합니다. 욕망의 북카페 직원 또한 ESFJ일듯하네요?(친절하고 예쁘십니다.)
루프탑에도 마찬가지로 독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군요. 2층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결국 루프탑에서 독서를 해야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어요ㅠㅠ)
오산에서 강남까지.. 먼길 오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북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독서를 한다는 게 이렇게 재미있고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2시간 정도에 걸쳐서 150페이지짜리 책 한 권 또한 완독 해서
뿌듯하고요.(책 이름은 비밀^^ 나만 봐야쥐~)
6. 마무리
독서를 마치고 근처 버거킹에서 저녁 식사하고 오산으로 내려왔습니다.(마찬가지로 5300번 타고 오산역 도착)
확실히 해보지 않던걸 도전한다는 것 자체로 제 스스로 발전한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계획을 세우고 지킨 내가 뿌듯한
하루였네요. 여러분도 주말에 종종 계획을 세워서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는 행위(?)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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